신천지 언론보도

<기독신문> “신천지 해외서 한류 이용, 사기포교 벌인다”

scjout119 0 351 01.26 10:50

“신천지 해외서 한류 이용, 사기포교 벌인다”

구리이단상담소 "신천지 해외로 돌파구 마련...한국교회 선교 장애 될 것"

  • 송상원 기자
  • 승인 2019.01.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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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한국문화 한국음식 등 한류를 이용해 해외 현지인들에게 접근한다는 폭로가 나왔다. 위장 및 사기 포교로 국내에서도 폐해를 끼치는 이단사이비 신천지가 해외에서도 사기 포교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신천지의 사기 포교 행태가 알려진다면 국가 이미지 실추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22일 구리이단상담소(소장:신현욱 목사)에서 신천지 회심자 김OO 씨(가명)와 마주했다. 김 씨는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로부터 4개월간 회심교육을 받았고, 곧 수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신천지의 해외포교 실상을 폭로하여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기자들 앞에 섰다.

국내 포교에서 한계에 직면한 신천지는 최근 해외 포교로 눈을 돌리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1월 13일 신천지 총회에서 발표된 교세 현황에 따르면 신천지는 총 40개국에 교회 33개, 개척지 109개 설립했다고 한다. 해외 신도 수는 2만2478명으로 보고됐으며, 특히 2018년 한 해에만 6448명이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신천지 맛디아지파 소속이던 김 씨도 “해외에서 개척하고 땅을 확보하라”는 교주 이만희의 명령에 따라 신도 10여 명과 함께 2016년 6월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다. 이에 앞서 신천지는 다문화모임 다만나(Damanna)를 만들어 유엔 엔지오단체 콘퍼런스에 참가했고, 이 단체로 해외파견 계획을 세웠다.

김 씨 등 신도들은 사비를 털어 열악한 상황에서 터키 선교를 시작했다. 이들은 시리아 난민이 살던 집을 빌려 지냈고, 재정 부족으로 계란과 간장을 밥에 비벼 먹으며 생활했다. 그 와중에도 신천지 파견 강사가 “영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 수면욕 성욕 식욕이다”고 지적해 눈칫밥을 먹기 일쑤였다.

활동 배경이 없다보니 초반 1년은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한국어에 능통한 이스탄불 보아지치대학 졸업 예정인 학생을 포교했고 그들이 통역을 맡으면서 이후 많은 현지인을 포교하게 됐다고 한다. 국내와 유사하게 카페나 서점 등에게 길거리 인터뷰나 상담을 수단으로 현지인에게 접근했다.

나아가 김 씨 등 신천지 신도들은 현지 정착과 포교를 위한 사업을 벌였다. 대표적인 게 한국 문화카페를 빙자한 빙수카페 ‘청도(Cheongdo)’이다. 케이팝의 인기로 청도가 성황을 이루자, 이어 한국 음식과 치킨 등을 판매하는 식당까지 내놓았다. 식당의 경우 장사가 잘 돼 2호점을 낼 계획까지 했다. 또한 ‘예쁜이(Yeppuni)’이라는 이름으로 화장품 사업에도 뛰어들었으나 매출 부진으로 접었다고 한다.

김 씨는 “터키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많고 한국인 자체가 인기가 많다. 그래서 한류, 즉 한국 문화와 음식을 이용해서 포교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페와 식당에 이어 한국어 수업을 하는 한국 문화원과 문화모임을 마련해 현지인들을 포교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 터키에 파견된 신도들은 자신들이 설립한 한국문화원과 ‘한국영화의 날’ ‘한국음식 체험의 날’ 등의 문화모임에, 앞서 포교된 현지인 신천지인을 투입하여 이스탄불 시민들에게 접근했다. 심지어 신천지 지파장과 강사는 포교를 목적으로 파견된 신도들에게 터키인과 결혼할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김 씨는 “강사가 나이가 37세인 미혼 여신도에게 이혼한 늙은 할아버지여도 건물이 있는 사람이면 결혼할 수 있냐 없냐를 물어봤고 머뭇거리면 믿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여신도는 순종하겠다고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천지는 터키에서 2년 넘게 포교를 벌인 결과, 이스탄불 유럽사이드에 3층 건물을 매입해 교회를 설립했다. 그들이 포교한 터키 현지인은 100여 명의 달한다고 했다. 현재는 터키인들이 포교를 해야 성과를 거둔다며 터키인 사명자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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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에 따르면 신천지가 터키 외에도 몽골 미국 등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특히 몽골은 신천지가 지난해 가장 많은 신도를 포교한 국가이고, 맛디아지파의 경우 미국 휴스턴에서 터키보다 더 큰 성과를 냈다고 한다.

이러한 신천지의 사기 포교 행태가 현지에 알려질 경우 국가 망신 사태를 불어올 수도 있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의 해외 사기 포교가 드러나면 국가 이미지 실추는 물론 한국교회의 선교에도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신 목사는 “해외 선교사에게 각 나라에서 행해지는 신천지의 포교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신천지 활동을 고발하고 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상원 기자  knox@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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